1. 서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 생각했을 때에 머리에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아트사커'일 것이다. 1998년 세계를 호령한, 지네딘 지단을 필두로 한 에메 자케의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이미지가 아마도 가장 강하게 남아있을 것이고, 그 덕분에 프랑스 국가대표팀은 아직도 아트사커라는 이름으로 불리곤 한다. 다만, 우리가 최근 봐온 그들의 모습엔 아트사커란 없다. 2012년 디디에 데샹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프랑스는 쭉 그런 팀이었다. 그들은 극한의 실리를 추구한다. 그 모습으로 안방에서 열린 16년 유로에선 준우승을 했고, 18년도 러시아 월드컵에선 기어코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유럽 각지에서 열린 21년도의 유로에선 졸전 끝에 16강에서 탈락했으나, 22년도 카타르 월드컵에선 아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