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기준 사흘 전 새벽에 안필드에서 열렸던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2-5 대역전 승리로 끝났다. 소위 말하는 축구적인(전술, 경기 양상 등) 내용은 필자보다 탁월히 설명하는 이들이 차고 넘치기에 굳이 리뷰하지 않을것이다. 대신, 경기를 보며 느낀 흥미로운 요소들을 리뷰해보려 한다.1. 원정팀의 무덤에 울려퍼진 원정팀의 함성 안필드는 원정팀의 무덤 격으로 불리는 구장이다. 그런 구장을 마드리디스타들의 함성이 뒤덮었다. 2:0으로 지고있을 때에도, 5:2로 역전했을 때에도 변함없이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안필드에 울려 퍼지던 각종 레알 마드리드 응원가들의 종류를 구별해내는 재미가 생길 정도의 열기였다. 여담으로, 마드리디스타들은 경기..